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한미 통수권자의 명령이 떨어지면 평시가 전시로 바뀔 수 있다고 북한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연합 탄도미사일 대응사격 훈련 후 공동성명을 통해 "현재 우리의 선택적인 자제가 유일하게 평시와 전시를 구분짓고 있다"며 "이번 한미동맹차원의 사격훈련이 보여주듯이 한미동맹 통수권자들의 명령이 떨어지는 즉시 우리는 그 선택을 바꿀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만약 그 누구라도 이러한 사실을 의심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순진 합참의장도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연속된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엄청난 인내심과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한미연합 미사일 사격이 보여주듯이 한미동맹 통수권자들의 명령만 떨어지면 그 언제라도 단호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 군은 5일 오전 7시에 동해안에서 우리 군의 현무-2A 탄도미사일과 미8군의 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며, 유사시 북한의 지도부를 정밀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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