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에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를 재차 제안했습니다.

이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지원위원회 회의에서 "남북화해와 협력을 말하기에는 좀 어색한 국면이지만 그래도 체육활동을 통한 분위기 유지는 절실하다"며 "북한의 참여를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대통령이 이미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제안했고 IOC 위원장도 협조한다고 했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참여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리는 또 경기장 건설과 숙식환경, 교통, 안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과 88서울올림픽·2002년 월드컵 때와 같은 국민 관심을 고조시키는 노력을 시작하라고 관련 기관에 지시했습니다.

5일 회의에서는 대회시설 조성과 개최 도시 편의시설 개선, 대회 붐 조성방안 등 준비상황과 각 부처의 지원계획을 점검했습니다.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패럴림픽은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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