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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북 이동식ICBM 문턱 넘어…샌프란시스코도 사정권"

뉴스2017-07-05
미 전문가들 "북 이동식ICBM 문턱 넘어…샌프란시스코도 사정권"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현지시간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시험 발사와 관련해 점증하는 북핵 위협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미 정부의 대북 압박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한반도담당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이동식 ICBM 개발의 문턱을 넘어섰다"며 북한의 미사일 기술 진전에 주목했습니다.

지난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한 당국자 3명과 미국 전문가 등의 비공식 접촉에 참석했던 그는 "북한이 고도를 한껏 높여서 미사일을 발사한 데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화성-14형의 사정권이 예상보다 넓어 알래스카뿐만 아니라 미 서부 샌프란시스코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사일 전문가인 우지 루빈 전 이스라엘 미사일방어국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초기 분석 결과만 놓고 볼 때 화성-14형의 사거리는 6천200마일로, 샌프란시스코가 사정권 안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수년 내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ICBM 능력 확보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며 "아직은 재진입 기술을 시현하지 않았지만, 거기까지는 3~4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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