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첫 한중 정상회담…북핵·사드 등 논의

뉴스2017-07-06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첫 한중 정상회담…북핵·사드 등 논의

독일 방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베를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첫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과 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 감행에 대한 대응 방안과 사드 배치 문제 등 한반도 정세 전반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실제, 5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만찬 회담에서도 "중국이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고, 중국이 지금까지 역할에 더해 조금 더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며 "시진핑 주석을 만나 이 부분에 대해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이 사드 배치를 이유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제재를 가하는 등의 경제 보복을 철회해줄 것도 촉구해 왔습니다.

반면, 시진핑 주석은 그동안 주한미군 사드 배치 반대를 고수해온 만큼, 다시 한 번 사드 배치에 유감을 표시하며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는 한국 정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대거 배석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왕후닝 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리잔수 중앙서기처 서기겸 중앙판공처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 중산 상무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Photo :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