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조 확인"..."중·러 한계 실감"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자외교 무대에도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 상황 때문에 반 년 가까이 사라졌던 대한민국의 다자 정상외교가 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으로 복원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들과 다각적으로 접촉하며,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강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데 대한 공감대를 넓혔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대북 규탄 공동성명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도 대북 압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은 혈맹이라며 선을 그었고, 러시아는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면서도 한편으론 안보리 대북 규탄 성명을 무산시키며,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또 중국과는 사드 문제 일본과는 한일 위안부 문제를 두고, 돌파구를 찾지 못한 점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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