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국방 차관보급 대표들이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위협 대응방안 마련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12일 3국 대표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우리측 장경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 미측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대리, 일본측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3국 대표들은 북한의 대륙간 사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 발사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이며,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은 평화와 안정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것처럼 이번 회의에서도 한미일이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응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북한이 태도를 바꿔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기 위해 3국 군간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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