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북한 거래 중국 은행-기업에 대한 새 제재 검토"

미국 정부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은행과 기업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13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중국의 북핵 억제 노력이 미흡한 데 좌절감을 느낀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대한 새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먼저 소규모 금융기관이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과 연계된 위장 회사를 포함해 비교적 손쉬운 중국 기업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고위 관리도 미 정부가 제재를 가하더라도 당분간 중국의 대형은행은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향후 새 대중 제재와 관련해 정부 소식통들은 미국의 대중제재 시기와 범위는 내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고위급 경제 대화 때 '북한에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중국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억제하지 않는 한 현재 유보 중인 대중 무역 및 경제적 압박 조치에 직면할 수 있음을 경고했고, 그중 하나로 현재 '세컨더리 보이콧'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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