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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유회사 연료 판매 중단…북한 유가 폭등"

뉴스2017-07-18
"중국 석유회사 연료 판매 중단…북한 유가 폭등"

북한에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중국 국영석유회사의 판매 중단 여파로 평양과 신의주 등의 석유가격이 폭등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CNPC의 연료 판매 중단으로 지난 5일 기준 평양과 신의주, 혜산의 개인 사업자가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kg당 2.18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1일 kg 당 1.46달러에 비해 50%나 상승한 겁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석유그룹 CNPC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두 달 전쯤 대북 연료 판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중국과 북한사이의 연료 거래는 지난 20년 간 대부분 CNPC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CNPC의 공급 중단이 북한의 유가 폭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은 북한에 휘발유 9만6,000톤, 경유 4만 5,000톤을 공급했으며 미화로 6천 4백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신들은 CNPC의 판매중단 이유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판매대금 수금이 잘 되지 않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으로서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호 시험 발사 이후 북중간 불법거래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한층 더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북석유제품 판매 중단이 북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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