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한 잠수함 100㎞ 밖 동해 공해서 비정상적 활동"

북한 신포급 잠수함이 최근 함경남도 신포기지에서 100㎞ 떨어진 동해 공해상에서 48시간 동안 이상 활동을 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지금까지는 해당 잠수함이 신포 기지 부근 해상에서 주로 활동했다"며 "100㎞ 밖까지 나간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포급 잠수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북한 해군의 신형 잠수함입니다.
신포급 잠수함의 이상 활동과 관련해,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이 SLBM 북극성-1호 개량 미사일 등의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CNN도 "북한이 SLBM 부품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는 고위 관리들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북한의 가장 최근 SLBM 발사 시험은 지난 5월 진행됐으며 북한은 당시 고압축 증기로 미사일을 발사관에서 날려보낸 뒤 점화해 잠수함과 발사 장치에 피해를 입히지 않는 '콜드 론치' 방식을 시험했습니다.
SLBM은 바닷속에서 쏘기 때문에 사전 탐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SLBM이 첩보위성이나 레이더 등으로 감시와 관측이 가능한 ICBM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 위력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