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오는 27일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면서도 남북회담 제의에 호응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동향에 대해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황이 지속되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긴장완화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우리의 진정성 있는 남북회담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북민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중국의 반응에 대해서는 한국행을 희망하는 탈북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중국 정부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북 접촉은 25일 오전 9시까지 모두 70건 승인됐으며,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열고 싶다는 현대아산의 요청에 대한 북측의 허가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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