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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주재 미국 대사 "중과 대북 제재 논의 진전"

뉴스2017-07-26
유엔주재 미국 대사 "중과 대북 제재 논의 진전"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어왔던 미국과 중국 간의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밝혔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새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과 관련해 중국과의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중국과 어느 정도까지 논의가 진행됐는지 말하기는 이르지만, 중국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중국이 현재 새 제재안에 대해 러시아와도 논의를 하고 있다며, 강력한 제재안이 나오게 될 지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러시아 설득을 위해 어느 정도 역할을 할지가 관건이라고 전해 대북 제재안 마련에 여전히 큰 장벽이 남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 대사 역시 기자들에게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을 인정하면서 다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미국 주도로 대북 원유공급 차단을 포함한 고강도 제재 결의를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25일 미국이 추진 중인 대북 제재 결의안에 북한 경제까지 고사 시킬 수 있는 조항들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특히 북한이 발사한 것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중거리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며 제재안 도출에 차단막을 세웠습니다.

미국은 일정 시간 안에 결론이 나지 않거나 안보리 차원의 제재 논의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독자 제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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