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정전협정일 앞두고 충성결의대회 열어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일을 이틀 앞둔 25일 육·해·공군 장병들의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국해방전쟁 승리 64돌을 맞으며 조선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장병들의 결의대회가 25일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탑 교양마당에서 진행됐다"며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결의대회에서 황병서는 연설을 통해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김일성 대원수님의 주체적인 군사 사상과 탁월한 전략·전술, 비범한 영군술이 안아온 승리"라며 "반제·반미 전승의 역사와 전통은 오늘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시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장병들은 전화의 나날 당과 수령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싸운 인민군 용사들처럼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어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와 금수산태양궁전을 결사 보위해야 할 것"이라며 김정은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6·25전쟁에서 미국을 상대로 싸워 이겼다고 주장하며 정전협정 체결일을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 '전승절'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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