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이 뉴질랜드의 합참의장 격인 국방총장을 만나 대북공조를 강화하는 데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26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접견실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팀 키팅 뉴질랜드 국방총장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영무 장관은 키팅 총장에게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 및 미사일 시험발사가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공조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고 키팅 총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뉴질랜드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히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키팅 총장은 27일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뉴질랜드는 유엔군으로 3천794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특히 1951년 4월 중공군의 공세를 막아낸 가평전투에서 활약했습니다.

이에 앞서 키팅 총장은 이순진 합참의장도 만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의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긴밀한 공조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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