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드 배치 비난···"핵전략무력으로 미 버릇 가르쳐 줄 것"

북한은 사드 추가 배치 방침이 발표되자마자 즉각 거칠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29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망동'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고 '남조선 당국자'라고 칭하며, 전 정부의 사드 배치를 미국의 지령에 따라 계속 추진하려 한다며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식의 억지 주장도 늘어놓았습니다.
또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하자마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고강도 대미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차근차근 보여준 핵전략무력으로 톡톡히 버릇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또 북한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는 29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2020년까지 북핵폐기 합의를 이루겠다고 밝힌 것은 '궤변'이라며 조롱섞인 비난까지 내놓았습니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ICBM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추가 도발용 명분쌓기에 이용되는 북한 당국과 기관의 대남, 대미 위협 수위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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