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에게 연속 공격 들이댈 것"···ICBM 추가 도발 예고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시험 발사 성공의 여세를 몰아 조만간 또 다시 미국을 겨냥한 ICBM 도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31일 사설에서 "미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로케트의 시험 발사에서 단번 성공한 그 기세를 순간도 늦추지 않겠다"면서 "주체조선의 종합적 국력과 전략적 지위를 판별하지 못하는 미제에게 련속강타를 들이댐으로써 반미 대결전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미제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우리 민족에게 들씌운 고통에 대하여 무릎꿇고 사죄할 때까지 련속 타격전을 들이대려는 우리 당과 인민의 혁명적 신념의 힘있는 과시"라고 강변했습니다.
이번에 화성-14형의 최대 사거리 모의 시험발사를 진행한 것은 자신들을 건드리는 날에는 미국도 무사할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의 의미라는 것입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그 어떤 경우에도 핵과 탄도로케트를 협상탁(협상테이블)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며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려는 것이 우리 당과 인민의 억척불변의 의지"라는 적반하장식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병진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자위적 국방력을 튼튼히 다져나가는 것은 경제 강국 건설과 인민 생활 향상의 평화적 조건을 마련하고 여기에 더 큰 힘을 넣어 하루 빨리 인민들에게 최상의 문명과 사회주의 만복을 안겨주기 위해서"라며 내부 결속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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