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러시아 외무부가 논평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동시에 미국과 한국, 일본 등의 군사활동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추가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관련국들의 행보를 자제하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미사일 야망을 묵과한다며 두 나라에 책임을 지우려는 서방국가들의 시도는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공동 로드맵을 마련한 바 있다면서 이해 당사국들이 구체적 대화를 즉각 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안보리 제재 결의 논의에 러시아가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추가 제재는 북한 경제를 고사시키는 것이 돼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현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자제력을 보인다면 북한도 그것을 인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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