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성능 개선된 화성14형 발사"···"사드 배치는 확고"

지난달 28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달 초 발사했던 ICBM급 '화성-14형'을 개량한 것이라고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31일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지난달 4일 발사했던 '화성-14형'과 비교해 최대고도는 900km, 비행거리는 70km 늘었다고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 관련 실험은 이번에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거리 연장을 시험 발사의 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국방부의 이같은 설명에 여당 의원은 과대평가했다, 야당 의원은 과소평가했다며 엇갈린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한 위협의 억제력 강화를 위해 핵잠수함 도입을 검토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독자적인 북한 타격 계획은 없지만, 공격 징후를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개념의 '킬-체인'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사드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전면 배치를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위한 차원이라면서 사드 배치 결정을 뒤집기 위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환경영향평가 뒤에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던 국방부가 말을 바꿨다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송 장관은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에 대해선 이지스함 레이더의 전자파 보다도 훨씬 약하다며 인체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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