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어느 시점에 북한과 대화하고 싶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 정권 교체를 추진하지 않는다고 재확인하고 어느 시점에는 북한과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현지시각 1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 정권 교체와 붕괴, 한반도 통일 가속화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은 북한의 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받아들일 수 없는 위협을 미국에 가하고 있어 대응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한 미래는 없다고 경고하고 어느 시점에 북한이 이것을 이해하고, 대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폼페오 CIA 국장은 김정은 축출 시사 발언을 했었고 미국 언론들도 북한 정권 교체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공화당 중진인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과 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전쟁을 하겠다는 말을 자신에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모든 대북 옵션을 검토 중인 가운데 미 국무부가 최근 이같은 일각의 강경론에 선을 긋고 북한에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