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북한, ICBM 획득 후 대북 제재완화 요구할 것"

북한이 일단 미국의 공격을 억지할 수 있는 핵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손에 넣은 뒤 앞으로의 무기개발 동결을 제안하며 대북제재 완화와 안전 보장 등 양보를 얻어내려 할 것이라고 미 ABC방송이 현지시각 1일 분석했습니다.
ABC방송은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을 얻는 진화된 방법'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은 장래의 핵무기를 궁극적 협상 카드로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ABC 방송은 "북한이 핵 개발 야망 탓에 비난을 받고 제재를 받아왔지만, 여전히 주변국으로부터 식량과 연료 등의 지원을 수십 년 동안 받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정은이 몇 차례의 유엔 제재에도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미사일을 추구하는 것은 이 무기를 완성해 워싱턴으로부터 더 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ABC 방송은 이어 "북한은 지난달 2차례 ICBM 발사로 새로운 유엔 제재를 받을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이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등 더욱 가혹한 조치를 하지 않는 한 진짜 고통은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은 ICBM 능력을 입증할 때까지 미국이나 한국과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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