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잇딴 민간교류 거부 의도 파악 중"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우리 측 민간단체들의 교류 요구를 잇달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3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가 남측이 제안한 8.15 공동행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민간 교류를 잇따라 거절하는 것이 북한이 전략적인 결정을 내린데 따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중요 사안에 우선 순위가 밀려 일단 거절하고 있는 것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의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행동들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가 미국을 상대로 대북 적대시 정책 전환과 종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는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북한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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