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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튼 "중국, 북한 정권교체 동의하지 않으면 군사옵션"

뉴스2017-08-04
존 볼튼 "중국, 북한 정권교체 동의하지 않으면 군사옵션"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현지시간 3일 "중국이 북한의 정권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떤 방식이든 군사 옵션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볼튼 전 대사는 3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미사일 시험발사로 지난 25년간 미국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다는 게 증명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볼튼 전 대사는 "이른바 '당근과 채찍' 정책으로는 북핵을 막을 수 없다"면서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방식은 과거 25년의 전철만 밟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일한 외교 해법은 중국을 상대로 한반도 통일을 설득하는 것"이라며 "이런 외교적 접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받아들이기는 어렵겠지만 군사 옵션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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