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 18개월 내 수소폭탄 개발 가능성"

북한이 조만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훨씬 강력한 수소폭탄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가이익센터 해리 카자나스 국방연구국장은 현지 시각 4일 폭스뉴스 기고문에서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카자니스 국장은 "한 국방부 관료가 최근 익명을 전제로 '북한이 수소폭탄 개발을 마무리짓고 있으며, 6∼18개월 내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자니스 국장은 이 폭탄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자폭탄보다 몇 배 더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KN-08' 미사일이 이 수소폭탄을 탑재할 능력을 지녔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12년 처음 공개된 'KN-08'은 북한이 개발한 사정거리 5,500㎞ 이상 미사일로, 이동 발사대에 장착돼 탐지와 추적이 힘듭니다.
카자니스 국장은 "북한이 지난해 기대보다 빠르게 핵과 미사일 무기를 발전시켜 우리를 얼마나 큰 충격에 빠뜨렸는지를 고려하면, 북한의 공격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 준비하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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