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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北외무상 필리핀 도착…북측 "강경화 만날 계획 없다"

뉴스2017-08-06
리용호 北외무상 필리핀 도착…북측 "강경화 만날 계획 없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6일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 뒤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1시 30분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공항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것이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날 것이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숙소인 마닐라 시내 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환영 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리 외무상은 공항 귀빈실에 잠시 머문 뒤 숙소인 마닐라 뉴월드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리 외무상은 입구와 1층 통로에서 기다리던 한국과 일본 취재진의 질문 세례에 답하지 않고 객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리 외무상은 객실 앞에서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어떤 나라라고 강조하고 싶으냐'는 한 한국 기자의 질문에 "기다리라"며 거의 유일하게 입을 뗐습니다.

리 외무상의 옆을 지키던 한 북한 측 관계자는 '강경화 장관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만날 계획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7일(내일) 개막하는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추가 핵실험 실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중국 등 몇몇 국가 외교장관들과 양자회담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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