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째 잠적' 김정은, 대미협박 최고조

지난달 말 화성 14형 2차 시험 발사 자축 연회에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던 김정은은 이후 일주일째 외부에 전혀 행보를 노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사이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유엔 대북 결의 2371호가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등 대북 압박이 한층 더 강화되자 북한의 대미협박 수위도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북한·러시아·이란 제재 패키지법'에 대해 '깡패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비난하며 핵무력의 맛을 톡톡히 보게 될 것이라며 위협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 태평양위원회도 대북정책의 전환 또는 종말을 선택하라며 미국을 위협했습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달 13일 화성 14형 1차 발사 자축 연회에 참석한 뒤 보름만에 나타나 2차 발사를 지휘했습니다.
공식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기를 즐기는 김정은은 최근엔 이처럼 긴 잠행 기간을 갖고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행태를 보여왔습니다.
때문에 13일부터 열리는 백두산위인 칭송축전과 21일부터 열리는 한미연합을지훈련 등을 계기로 추가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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