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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틸러슨 압박…"제재만으로 북핵문제 해결못해"

뉴스2017-08-07
왕이, 틸러슨 압박…"제재만으로 북핵문제 해결못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에 단순히 제재만 가해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6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회의 장소인 필리핀 마닐라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과 만나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공정하고 책임있는 태도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단순히 제재만 가하는 것은 문제해결 방안이 아니며 '쌍중단'을 진지하게 검토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했습니다.

왕 부장은 아울러 "미국이 자국법을 근거로 중국 기업에 일방적 제재를 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습니다.

왕 부장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아세안 국가의 노력으로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를 존중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세계 양대 경제체제인 미중 양국이 충돌하지 않고 대립하지 않는 것은 미중 뿐아니라 세계평화발전에 유익하다"면서 "지금까지의 성공을 기초로 향후 50년 양국 관계를 설계해 나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중 양국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대화채널을 이용해 이해와 협력을 높여나가자"고 덧붙였습니다.

미중 양국 외교장관들은 연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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