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반미시위 등 또 '벼랑 끝 전술'...대화 포석

북한은 미국에 맞서 대규모 반미 시위를 열며 특유의 벼랑 끝 전술로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북한은 괌 포위사격을 위협한 날, 평양 주민 10만 명을 동원해 대규모 반미 군중 시위를 열었습니다.
북한은 3차 핵실험을 감행했던 지난 2013년, 한미연합 키리졸브 훈련 직전 북한군에 1호 전투근무태세를 내렸습니다.
이어 청와대 타격과 서울 불바다를 위협하며 남북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습니다.
2015년 목함지뢰 도발 직후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응해 48시간 최후 통첩을 내거는 등 고비 때마다 긴장을 고조시켜 왔습니다.
이번에도 8월 중순이란 시한을 내걸고 김정은이 명령할 때까지 발사대기태세에 있겠다며 특유의 벼랑끝 전술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실제 사격을 감행할 경우 전면전으로 비화돼 정권의 생존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미국의 대응에 따라 숨고르기 기간을 거친 후 대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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