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 표류중 구조' 북한 남성, 판문점 통해 송환

서해 상에서 표류하다 지난 6일 구조된 북한 주민이 11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습니다.
통일부는 11일 오후 2시 판문점에서 30대 남성인 북한 주민 1명을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10일 오전 판문점 직통 전화로 북측에 이 남성의 송환계획을 통보하려 했으나 북한이 응답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유엔사 군정위를 통해 통보했습니다.
북한은 인계 과정에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오후 서해 대청도 동쪽 1.3㎞ 해상에서 표류하다 우리 어업지도선에 구조됐으며 조사 과정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황해남도 용연군 몽금포 해상에서 조개를 잡다가 조류에 휩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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