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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 혹독했던 북 억류생활 증언

뉴스2017-08-14
임현수 목사, 혹독했던 북 억류생활 증언

북한에 31개월간 억류됐다가 최근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혹독했던 북한의 억류생활 일부를 기자들 앞에서 공개했습니다.

임 목사는 현지시간 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 있는 큰빛교회 일요 예배에 참석해 석방 이후 처음으로 공개장소에 모습들 드러냈습니다.

임 목사는 일요예배에서 끔찍했던 북한 억류 생활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임 목사는 겨울에 꽁꽁 언 땅에서 1미터 깊이의 구덩이를 파느라 손발이 동상에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석탄 저장시설 안에서 언 석탄을 쪼개는 작업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찌는 더위에도 야외에서 하루 8시간 중노동하면서 몸이 상해 병원에 두 달 동안 입원할 정도였습니다.

혼자 먹고 자는 지독한 외로움 속에 언제 이 역경이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두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임목사는 지난 2015년 북한에서 반국가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붙잡혀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병보석'으로 석방돼 지난 12일 캐나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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