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글로벌 불안으로 확산"...시장 대응 시나리오 논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북-미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14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현안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 부총리와 외교, 복지, 해수부장관, 그리고 금융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금융시장이 최근 북미간 긴장 상황을 과거보다 조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상황은 세계적 불안으로 확산될 수 있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위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북-미 간 갈등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관계부처가 협력해 시장안정조치를 취히가로 했습니다.
또 우리 경제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나 불안심리가 생기지 않도록 해외투자자와 신용평가사 등과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나흘 연속 하락했던 국내 주식시장은 14일은 충격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2330선을 오르내리고 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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