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뇌부 강력 대북 메시지 예고...문 "도발 단호히 격퇴"

한미 양국 군은 북한 도발을 가정한 워게임, UFG 연습을 이틀째 이어갑니다.
해리스 태평양사령관과 하이텐 전략사령관,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을 포함해 미군 지휘관 3명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UFG 첫날인 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UFG 연습은 방어 훈련이라며 평화를 지키려는 우리 노력을 빌미로 북한이 도발을 해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가 이뤄지도록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북핵 포기를 위한 미국의 독자적인 군사 행동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군의 군사 행동은 제한적일지라도 남북 군사 충돌로 이어질 것이며, 대한민국을 다시 폐허로 만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UFG 연습 축소 논란과 관련해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훈련 참가 미군 규모가 지난해보다 7천 500명 줄어든 것은 북한 반발과 무관하게 올해 훈련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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