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외교가 주된 동력이고, 국방부는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외교·국방 분야 두 날개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지금은 매우 도전적인 시기로, 미국 대사관이나 워싱턴과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이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토론했고, 매티스 국방장관도 곧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맹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동맹 강화를 비롯한 여러 사안에 대해 토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참관하기 위해 지난 20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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