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FG에 "무자비한 보복과 징벌 면치못할 것" 위협

UFG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2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북한이 공식 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22일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 UFG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미국의 군사적 도발이라 주장하며 "보복과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올해 UFG 연습에 대해 북한이 공식 기구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특히 이번 연습을 맞아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 등 미군 수뇌부가 잇달아 한국을 찾은 사실도 거론했습니다.
북측 대변인은 세계 '열점 지역'에 미군 수뇌부가 잇달아 나타날 경우 어김없이 침략전쟁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변인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건 대기 상태로 미국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습 후과의 책임은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는 군사정전위원회를 대체해 1994년 설치된 군사기구로, 지난해 UFG 종료일에 맞춰 연습을 비난하는 '백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서도 UFG를 비난하는 선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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