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유엔 군축회의에서 설전

미국과 북한이 유엔 군축회의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제네바 주재 미국대표부의 우드 군축담당 대사는 22일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전 세계에 지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국과 우방을 보호하는 것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대화를 향한 길도 여전히 선택지로 남아 있다고 말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의 주용철 참사관은, 북한에 지속적으로 핵 위협을 가하는 유일한 국가가 미국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핵 프로그램과 로켓 개발은 자기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위적 핵 억지력을 협상 테이블에 놓거나 핵 무장력 강화를 위한 길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핵 포기를 위한 협상에는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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