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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추가제재에 중국 강력반발 "실수 즉각 정정하라"

뉴스2017-08-23
미국의 추가제재에 중국 강력반발 "실수 즉각 정정하라"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 22일 북핵 개발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 중국과 러시아의 기관 및 개인에 대한 추가 독자 제재를 가하자 중국이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며 이를 고치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기존 제재가 북한의 기업과 개인 단속에 치중했으나 이번에는 사실상 북한을 지원하는 외국 기업과 개인을 겨냥함에 따라 대북 거래가 가장 많은 중국으로선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기 때문입니다.

23일 주미 중국대사관은 미국 정부의 이번 대북 추가제재에 대한 성명을 통해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체계에서 벗어난 일방적 제재를 반대한다"면서 "특히 어떤 나라가 자국법에 따라 중국 개인과 기업을 확대 관할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국제 의무를 완벽하게 준수하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과 개인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다면 이는 중국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즉각 이런 잘못을 고쳐서 유관 문제에 대한 상호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정부가 미국에 독자 제재의 잘못을 고치라고 촉구했다"면서 미국의 이번 조치가 부당함을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긴장 완화 해법으로 쌍중단을 제안했는데 미국은 이를 거부하고 제재에 집중한다고 차이나데일리는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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