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의 전방위 대북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다음달 23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원산에서 에어쇼를 연다며 관광객을 모집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은 다음달 23일과 24일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2017년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을 개최한다며 관광객을 모집하는 글을 2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관광총국은 '9월이 눈앞에 왔다'라는 글에서 "지울 수 없는 여운을 안고 기다리던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새로 출연하는 비행기들의 기교비행과 초경량비행기, 수많은 선수들의 낙하산 강하 등이 당신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광고했습니다.

또 축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축전에서 미그-15, 미그-21, 미그-23 등 다양한 군용기와 헬리콥터가 곡예 비행을 하고, 고려항공의 비행기들도 저공 비행 등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에도 9월 24일부터 사흘간 '2016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을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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