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은 두 정상이 25일 통화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미국령 괌 주변 바다에 탄도미사일 발사 경고를 하는 등 도발행동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연대해 대응하기로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신은 또 두 정상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통화를 한 이날은 북한의 기념일인 '선군절'로, 한미일 3국은 대북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부터 휴가에 들어간 뒤 25일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7일에도 전화 통화를 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압박과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5일 아베 총리 주재로 각의를 열고 중국과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의 6개 기업과 개인 2명을 자산동결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대북 독자 제재안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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