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네 번 째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아베 총리와 3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일 양국 정상은 "북한의 도발 징후 등을 면밀히 주시하고 분석하면서 북한 핵과 미사일의 완전 폐기를 위해 한일 간 그리고 한미 일간 긴밀한 공조 통해 국제 사회와 함께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나가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대화와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 같이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강제 징용 피해자 문제 등 역사 문제도 잘 관리하면서 양국이 미래 지향적이며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가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그러면서 정부는 물론 한일의원연맹 같은 다양한 창구를 통한 노력도 관계 발전에 유익할 것으로 보고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다음 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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