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북 도발행위 했지만 평화적 압박 지속"

북한의 최근 단거리 발사체 도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평화적 압박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7일 TV 인터뷰에서 북한이 최근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쏜 것은 도발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틸러슨은 동맹국이나 중국과 협력하면서 북한에 대한 평화적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대화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는 말도 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7월 이후 자제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던 틸러슨 장관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 이후에도 평화적 해법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는 핵실험이나 ICBM 발사 때처럼 북한의 저강도 도발 때까지 일일이 똑같은 대응을 하지는 않겠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과 북핵 등 당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한미 차관급 정책 협의에선 우리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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