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문한 영국 메이 총리 "북한 미사일 막으려면 중국이 중요한 역할해야"

일본을 방문 중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30일 일본에서 BBC방송 등 영국 매체들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 데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중국이 무언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일본 방문 중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브렉시트 이후 장래의 양국 관계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국에 투자하고 있는 닛산자동차와 소프트뱅크그룹 등을 예로 들며 "일본은 오랜 기간의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31일 외국 정상으로서 이례적으로 일본 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 특별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양국 간 결속을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메이 총리를 NSC 회의에 초청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후 자위대 요코스카 기지를 찾아 호위함 이즈모를 시찰합니다.
두 나라 정상은 이어 같은 날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경제 분야에서의 연대를 강화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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