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중국 "북핵 결연히 반대...강력 규탄"

뉴스2017-09-04
중국 "북핵 결연히 반대...강력 규탄"

중국 외교부는 3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통해 "북한 핵실험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5차 핵실험때와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한 입장발표이지만, '강력히 규탄한다'는 표현이 새로 추가됐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또 북한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착오적인 행동을 멈추라는 표현도 눈에 띕니다.

북한의 도발은 공교롭게도 중국이 러시아와 인도 등의 정상을 초대한 브릭스 회의 첫날에 이뤄졌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잔칫날에 들려온 북한의 도발 소식에 상당히 불쾌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이 핵실험을 사전에 통보받았는지 여부와 이번 사안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는 4일 오후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질의 응답을 해봐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겠지만 '대화'를 강조해온 중국의 입지가 좁아진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 북한을 두둔하기도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북 원유 제공 중단 등 중국이 그동안 꺼렸던 수단들에 대한 입장 변화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 가운데는 북한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중국 정부가 북한을 제대로 제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인민일보 등은 중국 지진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핵실험 지진파 규모가 6.3이라고 보도했습니다.

[Photo :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