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맥매스터 한미 공조 논의...미 전략자산 순환 배치 검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핵실험 직후인 3일 두 차례에 걸쳐 40분 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날 통화에서는 우선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지난달 29일 북한이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미국은 이틀만에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랜서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한꺼번에 한반도 상공에 보내 무력 시위를 했습니다.
한미는 이 같은 미군의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주기적으로 순환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F-22와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F-22와 F-35B는 다량의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하고 오산 미군기지에서 평양까지 10분 내 진입할 수 있어 북한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이밖에 B-1B와 B-52 등의 전략폭격기, 핵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같은 전략자산도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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