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FTA 폐기 준비 지시···이번 주부터 논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폐기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이 한미 FTA 폐기를 위한 내부 준비가 많이 진척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FTA를 폐기하지 않고 재협상을 할 여지는 남아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망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 FTA 폐기 움직임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협정이 폐기되면, 한미 양국이 상대방 주요 수출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게 돼 통상 마찰이 고조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에 맞서 동맹간 협력을 극대화해야 할 시점에 경제 마찰이 안보 공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매티스 국방장관 등 안보 관련 핵심 인사들이 협정 폐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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