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탑재 ICBM도발 현실화..."미국 본토까지 위협"

이번 핵실험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할 핵폭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이 지난 7월에 2차례 쏘아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은 90도에 가까운 고각으로 발사돼 일본 홋카이도 인근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정상각도로 발사했다면 일본 열도와 태평양을 건너 만 킬로미터 이상 날아 미국 북동부 지역에 도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당시 단분리는 물론이고 미사일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도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완성 단계에 이르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탄두에 탑재 가능한 수소탄 폭발실험을 이번에 성공했다고 북한은 강조했습니다.
미군은 최근까지 핵탄두 탑재 ICBM 개발이 2년 정도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이번 핵실험으로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커지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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