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여파 "필요시 신속·단호 대응"...금융시장 혼란 없어

정부는 주식 시장이 열리기 전인 4일 오전 김동연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경제 기관 수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북한 6차 핵실험 여파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 핵실험 문제가 실물 경제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시장에 분명히 던졌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시장과 수출, 원자재 시장 등을 24시간 주시하고, 매일 관계 기관 합동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자금 이탈 우려가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외신과 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정보를 최대한 빨리 전달할 계획입니다.
4일 코스피는 개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40포인트, 1.7%가량 급락한 채 장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 넘게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도 낙폭이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1% 가량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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