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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에 트럼프'한미FTA 폐기' 카드 힘 빠져"

뉴스2017-09-04
"북한 핵실험에 트럼프'한미FTA 폐기' 카드 힘 빠져"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론에는 힘이 빠지게 됐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북핵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동맹국인 한국과 균열을 감당하기엔 시기적으로 부담이 클 것이란 분석에서입니다.

존 울프스탈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군축·핵비확산 담당 국장은 "북한은 미국과 남한 사이를 틀어지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FTA를 폐기하면 북한의 노력을 훨씬 쉬운 목표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울프스탈 전 국장은 북한이 핵 능력을 키우는 상황에서는 "미국이 가까운 동맹국과 경제 분쟁에 휘말리기엔 최악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북한 위기 대응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역량을 시험할 최대 현안이 된 만큼 FTA 폐기론을 내세웠다가는 자칫 한미 공조에 불안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한국에서는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을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을 비난한 것도 이러한 우려를 간과한 처사라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미국이 주일·주중 대사는 임명을 완료한 반면 주한 대사는 아직 지명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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