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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통화…"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해제"

뉴스2017-09-05
문 대통령-트럼프 통화…"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해제"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4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미사일 지침에서 우리군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이 완전히 풀리면서, 우리 군은 북한군 지도부 지하벙커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같은 합의는 한미 군사 동맹 뿐 아니라 한국 차원의 독자적인 대북 억지력을 확보하면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주한미군의 사드 임시 배치를 국내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더욱 강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했고 이에 따라 두 정상은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토대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원유 공급 중단과 북한 해외노동자 송출 금지 등의 제재 조치를 진지하게 검토할 때"라고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한반도 핵 문제는 외교적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추가 대북 제재 조치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독일 메르켈 총리, 일본 아베 총리와도 각각 전화 통화를 통해 대북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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