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발사대 4기 조만간 임시배치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기지에 발사대 4기가 곧 임시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28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두 번째로 발사하자 정부는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성주 기지에 있는 X-밴드 레이더와 발사대 2기로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40일 남짓 진행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4일 '조건부 동의' 결론이 나오자 국방부는 남은 발사대 4기를 조만간 임시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설치된 장비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기지 공사도 시작됩니다.
환경부는 4일 전자파와 소음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사드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결론 내 추가 배치에 힘을 실었습니다.
환경부는 다만 주기적으로 전자파를 측정하고 측정 과정에 지역주민이나 지역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에게 참관 기회를 제공할 것을 국방부에 요구했습니다.
발사대 추가 배치를 앞두고 경찰 경비가 강화된 성주 지역엔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북한 6차 핵실험에 이어 ICBM급 탄도 미사일 발사 움직임까지 포착되면서 사드발사대 추가 배치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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