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북 원유 수출 중단해야…북한 경제에 즉각적 타격 효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중국이 대북 원유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미국 CNBC 방송이 전문가들을 인용해 현지시간 3일 전했습니다.
정치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스콧 시먼 국장은 "만약 중국이 북한으로 가는 필수적인 원유 공급을 끊는다면 북한 경제에 즉각적이고 상당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대북 원유 금수 조치가 이뤄진다면 북한 경제뿐 아니라 군사, 교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력 연구기관 브루킹스 연구소의 조너선 폴락 선임연구원도 "만약 중국과 러시아가 모두 북한에 대한 석유 공급을 제한하거나 전면 보류할 준비가 된다면 그것은 제재와 관련한 다른 모든 사안보다 훨씬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습니다.
유라시아그룹은 북한이 6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함에 따라 중국이 결국 대북 원유 수출을 상당량 줄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국은 북한 경제가 완전히 붕괴하는 것은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조치는 일정 기간으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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