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상황에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놓고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응탄 S&P 국가신용등급 담당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습니다.

김응탄 애널리스트는 다만 "현재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조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S&P는 지난해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으며, 지난달 한반도 긴장 고조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안정적' 등급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연달아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데 이어 3일 6차 핵실험 도발까지 하면서 한국의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이날 오후 4시 26분 전날 종가보다 5bp 오른 65.72bp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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