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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힐, "세컨더리 보이콧 현실적으로 어려워"

뉴스2017-09-06
크리스토퍼 힐, "세컨더리 보이콧 현실적으로 어려워"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미국대사는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힐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일 KBS 국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거래를 하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미·중간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이해관계를 조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수 차례 북한정권의 몰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밝히고, 미국정부가 북한과 관련된 중국의 이해관계가 미국에 의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세컨더리 보이콧의 실효성을 의심하면서도, 북한과 아무일 없었다는 듯 관계를 지속하는 국가들에 대해서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관계를 약화시킬 의도는 분명하다고 보았습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제재로 인해 핵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힐 전 차관보는 "강한 압박을 지속하면서, 인센티브를 제시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는 6일 오후 5시 KBS 월드라디오 영어방송 뉴스에 방송 된 후, 이날 저녁 7시10분 시사프로그램 <코리아 24>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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